모닝듀2 유콘프로스트 렉스베고니아 커피땅콩통 잎꽂이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커피땅콩통을 주워와서(?) 베고니아 인큐베이터로 사용 중입니다. 베고니아들이 거대해지면서 자리가 비좁아지니 아랫잎들을 잘라냈는데 유콘프로스트 잎이 건강해서 또... 잎꽂이를 했어요. 이제 화분 그만 늘려야 하는 게 감당도 안되면서 번식하는 건 참 재밌다지요;; 촉촉하게 젖은 수태를 노브랜트 커피땅콩통에 폭신하게 깔아주고 유콘프로스트 잎을 조각내서 수태사이사이 꽂아줬어요. 언제 꽂았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그 상태로 온실 아래 구석에다 쓱 밀어뒀지요. 가끔 스치듯이 쳐다보긴 했는데 어느 순간 새잎이 브이하고 있더라고요. 반가운 마음에 사진 몇 장 찍어봤어요. 세 군데서 잎이 올라오고 있어요. 수태사이사이로 뿌리도 길게 자리 잡았네요. 작은 잎이 어찌나 힘껏 두 팔 벌리고 있는지 참 귀여.. 2023. 3. 7. [베고니아] 모닝듀 모닝듀라는 렉스베고니아에요. 집에 있는 다른 베고니아와 달리 잎색깔이 다채롭습니다. 묘한 보라빛을 띠고 은빛도 나고 초록빛도 나고 잎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빠져들게 됩니다. 베고니아는 꽤 자주 꽃이 펴요. 잎에 비해 예쁜 꽃이 피는건 아니라서 봉우리가 올라오면 잘라버리고 있어요. 간혹 한꺼번에 여러개가 필 땐 꽤 볼만했어요. 그 기회를 놓쳐 사진으로 남겨두지 못해 아쉽지만 기회는 또 있으니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묘하게 빠져들게 되는 모닝듀의 잎 식물 스스로 이런 색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실온에서 이런 색을 내지 못했고 온실안에서 풍성하게 많은 잎에서 예쁜 색을 냅니다. 햇빛보다는 온도와 습도에 더 민감해서 환경을 잘 맞춰줘야하는 상전입니다. 그래도 이리 잘 자라주면 힘든 줄도.. 2023.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