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프랑스의 한 병원은 빈대로 인해 한 병동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작디작은 빈대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학교 기숙사 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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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출몰
프랑스 파리에서 학교, 기차, 병원, 영화관에서 빈대가 발견되었습니다. 파리의 한 병원에서 한 병동이 빈대에 물린 환자로 병상을 채우게 되어 폐쇄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쌀알보다 작은 곤충은 해외여행객의 수화물에 숨어 있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일단 자리를 잡은 빈대는 빠른 속도로 번식하며 개체수를 늘립니다.
빈대에 비교적 안전했던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우린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로는 거의 발견되지 않다가 최근 찜질방, 대학교 기숙사에서 발견되었는데 해외에서 유입된 개체로 추정됩니다.
빈대 살충제 내성
미국에서 2005년 빈대 연구를 시작하게 됐지만 연구원은 2009년 유전학자로 전향하면서 연구를 중단했습니다. 2018년에 다시 빈대연구를 시작하게 되는데 DNA 서열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빈대의 나트륨 통로를 암호화하는 게놈 영역에서 돌연변이를 찾았는데 이 나트륨 통로는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지금은 금지된 약물인 DDT와 빈대에 대한 일반적인 의약품 치료제인 피레스로이드는 나트륨 통로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합니다. 신경세포막의 나트륨 투과성을 높여 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고 중추신경계가 자극되면 근육이 꼬이거나 심한 열이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빈대의 나트륨 통로는 세가지 돌연변이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DDT가 널리 사용되었던 1950년대부터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빈대연구원들은 미국에서 수집된 빈대 중 36%가 나트륨 통로 유전자에 단일 돌연변이를, 50%는 이중 돌연변이가 발생되었고 2.5%만 돌연변이가 없었습니다. 미국의 최근 샘플 빈대를 조사해 보면 단 한 마리도 살충제 감염이 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원들은 일반의약품 살충제를 남용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충제에 취약한 빈대만 죽고 내성이 생긴 빈대를 살아만아 개체를 늘려가기 때문에 빈대 박멸이 더욱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빈대에 물린 증상
-팔, 다리, 얼굴에 붓기와 가려움
-주변에 연속으로 물린 흔적
-가려움( 며칠 후에 시작될 수 있음)
-불면증
-침대 시트에 핏자국
-매트리스에 검은색, 갈색 얼룩(빈대 배설물)
-빈대에서 나는 강한 냄새
빈대 돌연변이
체코 생명과학대학교의 생태학자는 유럽 전역의 131개국 393마리 빈대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등의 나라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93.5%는 단일돌연변이가 있었고 3.8%만 돌연변이가 없었습니다. 이중 돌연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연구를 통해서 호주와 아시아에는 대부분이 단일 돌연변이가 발견되었고, 최근 연구에서는 이란의 열대빈대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파리의 빈대 개체군에서 이중 나트륨 통로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2019년 프랑스 수도 주변 건물에서 수집된 빈대의 73%가 이중 돌연변이로 나타났으며 이 연구들은 나트륨 채널과 관련된 유형의 내성에만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빈대는 다른 종류의 살충제에도 내성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빈대 활동
-빈대는 밤 12시 부터 오전 5시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이산화탄소와 체온으로 감지하고 사람을 뭅니다.
-이산화탄소는 0.9m 덜어진 곳에서 감지하고 체온은 더 가까운 곳에서 감지합니다.
빈대 살충제
호주 시드니의 과학자들은 2016년에 빈대가 외골격을 더욱 두껍게 발달시켜 살충제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 쪽으로 발달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또한 빈대가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 살충제에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행동을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2020년 빈대에 내성이 없는 새로운 살충제 클로르페나피르에 빈대를 노출시켜 몸에 흡수된 클로르페나피르의 양을 계산했는데, 바퀴벌레와 비교하여 빈대 몸으로 흡수된 살충제의 양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살충제에 대한 빈대의 노출시간은 흡수량과 비례하는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숨어있는 빈대는 살충제에 오래 노출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빈대는 모세혈관을 찾아 입으로 물면서 확인을 합니다. 모세혈관을 찾지 못해 주변을 돌아다니며 물기 때문에 여러 곳에 물린 자국이 생깁니다. 한번 흡혈을 하면 5~10 정도 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흡혈을 합니다.
빈대 퇴치 방법
빈대퇴치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열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5400마리의 빈대를 5그룹으로 나눠서 환경을 다르게하여 시뮬레이션한 결과 60도에서 한 시간 가열했을 때 모든 빈대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날씨가 뜨거워질 경우 빈대가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나 완벽한 퇴치방법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살충제에 오래 노출될 수 있도록 빈대를 유인하는 방법을 고안했는데 빈대는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에 끌려 나오는 행동을 이용했습니다. 스톡홀름 왕립공과대학 학생들이 인간의 호흡을 시뮬레이션하는 기계를 만들어 빈대를 유인하는 것입니다.
또한 빈대의 내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천연기반의 생물살충제를 개발 중인데 곤충에게 질병을 일으키고 인간에게는 무해한 천연 토종 곰팡이인 보베리아 바시아나를 사용했습니다. 오래 노출시킬 필요가 없고 미리 뿌려둔 곰팡이 포자가 빈대가 지나갈 때 포착이 됩니다. 포자는 빈대에 의해 다른 빈대로 퍼지고 20시간 이내에 포자가 발아하여 빈대몸에 서식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업체를 이용 해야하고 사용했던 이불, 커튼, 옷가지는 뜨거운 물에 세척 후 건조기로 30분 이상 고온건조해야 합니다. 평소 방수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고 구멍이 생겼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버릴 수 있는 것들은 밀봉해서 즉시 버려주세요. 벽, 바닥 등의 미세한 틈들은 모두 막아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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