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킥 오티바 대신 농약 살균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육이 그라노비아가 곰팡이로 몸살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갑자기 시들시들 해지더니 잎이 우수수 떨어서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육이카페를 통해 곰팡이라는 얘기를 듣고 뒤늦게 살균제를 구입했습니다.

 

그라노비아

다행히 마른 가지에서 새잎이 돋아나고 있어서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중입니다. 진작에 살균제를 알았더라면 미리 예방했을 일입니다. 식물을 오래 키워왔지만 살균제는 처음 구입해 본 거라 생소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증상의 식물이 있었지만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살균제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거나 죽이는 농약의 일종입니다. 합성살균제와 천연살균제로 나뉘는데 합성살균제는 살균력이 뛰어나나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하고 싶었던 살균제는 오티바라는 제품이고 아족시스트로빈 21.7%입니다. 항상 가는 농약사에 오티바가 없어서 동일 성분의 원킥이라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살균제

 

아족시스트로빈

스펙트럼이 넓은 살균제입니다. 곰팡이, 세균, 조류 등에 효과가 있고 병원균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살균효과를 냅니다. 비교적 안전한 살균제이지만 과다 사용 시에는 유해할 수 있으니 설명서를 숙지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종합살균제입니다.

 

곰팡이병 : 흰 가루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녹병, 잎마름병, 설부병

세균병 : 잎마름병, 녹병, 흑색썩음병

조류병 : 녹조, 적조

 

 

2L의 물에 10ml 희석해서 살포하고 맑고 바람이 부는 날은 피합니다. 실내에서 살포할 경우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켜주시고 살포 후에는 2~3시간 동안 햇빛을 피해 줍니다. 남은 용액은 바로 버리고 어린이나 애완동물의 접근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목적으로 3, 6, 9, 12월에 한 번씩 살포해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