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로켓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의 개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쟁의 규모가 커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전쟁으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느 누구도 확실한 정보나 확을 갖지 못하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정부도 굉장히 예의주시하면서 여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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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의 교역품목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교역은 수출은 0.37%, 수입은 0.27%로 규모가 크지않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수출입 비중은 0.01% 이하로 낮습니다. 하지만 일부 품목에 대해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난연재, 석유·가스 시추 등에 활용되는 소재인 브롬의 의존도는 높은 편이나 미국, 요르단, 중국, 일본 등에서도 생산하고 있어 대처가능하지만, 드론용 레이더, GPS 등 항공기용 무선방향 탐지기는 공급 차질이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의 가격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 우리나라의 무역 수지 악화 및 물가 상승 압력 가중 뿐만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전쟁이 유가 급등 초래하는 수준으로 전쟁의 규모가 커진다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세계 경제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11일 진행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확대돼 유가가 10% 상승하면 1년 후 인플레이션은 0.4% 포인트 증가하고, 글로벌 생산은 0.15% 포인트 감소하여 이미 어려운 환경에 있는 각국 중앙은행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유가가 10% 상승하면 수출 0.2%, 수입 0.9%로 증가해서 무역수지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원유, 천연가스등의 에너지 가격이 10% 상승하면 국내 기업의 생산 비용이 0.67% 상승해서 물가를 올릴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있습니다.
인텔 CPU
이스라엘은 인텔 CPU 공장이 위치하는 등 자율주행, 무인기 등 첨단산업의 선두 기업을 보유한 허브 국가입니다. 인텔의 이스라엘 키르야트가트 공장은 인텔 전체 반도체 생산능력의 11.3%를 차지하고 있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 CPU수요와 맞물린 우리 기업의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건설업계
건설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체 사업비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건설프로젝트 '네옴시티'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발언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빨간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9월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35억 달러로 이중 80억 달러가 중동지역이었습니다. 전쟁의 장기화 또는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건설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우리나라와 직접적인 교역 비중이 작았음에도 네온·크립톤 등 특정 품목의 공급망 교한,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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