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시 아크릴 프렌치 스컬프쳐 연습
가장 힘든 과제
아크릴 프렌치 스컬프쳐는 제가 해본 연장 시술 중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제입니다. 가장 힘든 건 냄새입니다. 아크릴 리퀴드는 아세톤의 과일향을 제거한 냄새에 더 강력함을 가지고 있어 시술 내내 코와 머리가 아프고 왠지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하지만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크릴볼이 빠르게 굳어서 모양 잡기도 힘들었습니다. 묽게 볼을 떠서 겨우 모양 잡았지만 스마일라인은 엉망이 되고 파일링으로 모양을 잡아가지만 잘 갈리지도 않습니다.
중지에 아크릴이 엉망으로 올려져 제거하다 보니 인조팁까지 뜯겨나갔습니다. 모델 손에 했다가 자칫 실수라도 하게 되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그저 아크릴이 시험에 나오지 않기를 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일연장 중에서 가장 가볍고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크릴은 온도가 높으면 잘 굳는다고 하니 염두에 두시고 다양한 제품으로 연습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교시 팁위드랩 연습
가장 쉬운 과제
같은 날 팁위드랩과 아크릴 프렌치 스컬프쳐를 연습했습니다. 희한하게 가장 힘든 연장과 가장 쉬운 연장을 같은 날 해보게 됐습니다. 네일랩 익스텐션을 한번 해보기도 했고 팁을 붙이고 그 위에 실크를 붙여서 모양 잡기도 수월합니다. 두께 만드는 과정은 네일랩 익스텐션과 동일합니다. 네일랩 익스텐션을 작업하면서 젤글루 브러시가 굳은 원인을 알아냈고 팁위드랩에서는 주의하며 작업했습니다.
쏙 오프도 가장 쉬운 과제
네 가지 연장 기술을 한번씩 연습하고 쏙오프까지 해보니 팁위드랩이 쏙오프가 가장 쉬웠습니다. 과정은 네가지 다 동일하지만 파일링을 비교적 적게 해도 되고 녹이는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시험에 나와줬으면 하는 과제입니다.
네일 연장 과제의 이름들이 생소해서 외우기 어려웠는데 직접 해보니 이름도 외워지고 준비물들도 명확하게 알게 됐습니다. 중고로 구매해서 뭐가 뭔지 몰랐던 것들이 머리에 정리가 되니 준비물 챙기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은 하지 않았지만 1교시부터 모든 과제를 한 번씩 실습해 봤습니다. 지금까지는 처음이라 저도 뭐가 뭔지 몰라 과정은 생략했지만 독학으로 실기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과정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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