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시 아크릴 프렌치 스컬프쳐 연습
볼펜으로 연습하기
아크릴 프렌치 스컬프쳐의 본뜨기 농도조절이 어려워서 밤에 잠시 연습해 봤습니다. 밤시간 기온이 선선해서 아크릴이 빨리 굳지 않을 것 같았는데도 쉽지 않았습니다.
연습방법을 검색하다가 볼펜 위에 올려두고 연습하는 포스팅을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 해봤습니다. 핑크색 아크릴로 볼을 떠서 서너 번 연습해 보니 결론적으로는 살짝 묽다 싶은 농도가 모양잡기 수월했고 모양을 잡는 동안도 붓에 아크릴 리퀴드를 계속 적셔 축축한 상태로 하니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농도에 대한 감은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 밖에 없겠습니다.
모양 잡는 건 아직 많이 서툽니다. 아크릴은 파일링이 잘 안 되니 처음부터 모양을 잘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볼펜이 너무 얇은 건 아닌가 싶어서 집에 있는 볼펜 중 두꺼운 것으로 해봤는데 조금 더 얇은 걸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짝꿍이 리퀴드 냄새에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난다고 해서 연습은 짧고 굵게 끝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연습한 결과물입니다. 첫 번째는 되직하게 만들어진 볼이 손톱 위에 올리자마자 굳어버리고 두 번째가 적당한 농도로 보였는데 모양을 잡는 중에 굳어버렸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의 묽게 만든 볼이 그나마 모양을 잡아가는 동안 굳지 않았습니다. 선선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추워야 아크릴이 굳지 않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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