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가시자라고사
2년 정도 키운 검은가시자라고사입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와 변함없는 크기의 성장 속도 거의 제로에 가까운 아이랍니다.
다육이들이 눈에 띄게 자라지는 않지만 이 아이는 좀 심각한 듯해서 처음 데려왔던 사진을 찾아봤어요.

잎모양이 변했을 뿐 크기는 그대로 인 듯해요.
소형종이라 성장이 많이 느리다고는 했지만 조화인가 싶을 정도로 그대로예요.

잎끝에 무시무시한 발톱이 있어서 건드리면 아플 것 같지만 만져보면 휘어지는 여린 가시에요.
목말라도 티 내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자라지 않고 매서울 것 같지만 부드러운
재미없는 아이지만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진국일지도 모릅니다.

2년 전 분갈이 할 때 아이가 너무 작아서 과습이 걱정돼 흙을 적게 넣었는데
조금 더 소복하게 올려심으면 더 예뻐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2년 후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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