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 왜 이러나요? 남편이 요즘 미친 듯이 바쁘다고 자동차 일하면서 이렇게 바쁜 적이 없었다고 하던데
모든 자동차 회사에서 신차, 풀체인지, 페이스 리프트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이번엔 싼타페 풀체인지 MX5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정보가 있어서 수정했어요. 새로운 정보는 밑줄 그어놨습니다.)
1. MX5 외관
2. MX5 인테리어
3. MX5 성능
4. MX5 가격
5. MS5 VS MQ4
MX5 외관
SUV보다는 세단을 좋아하던 제가 서서히 SUV를 눈여겨보는 요즘 현대에서 싼타페 풀체인지로 또 한 번 눈길이 갑니다. 싼타페는 아빠차로 많이 알고 계시죠. 왠지 인상 좋은 젊은 아빠들이 타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차였습니다. 이번에 풀체인지 된 싼타페는 젊은 데다가 강하고 남성스러운 아빠가 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젊은 아빠들의 마음을 뒤흔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자동차에 재밌는 별명을 붙여주시던데 이번 MX5는 '조선의 디펜더'입니다.
전면은 자세히 봐야 예쁘다는 말이 맞겠네요. 현대의 H를 강조한 듯한 범퍼와 헤드램프가 눈에 띕니다. 눈에 띄길 의도했다면 성공적이지만 옛날 로봇 얼굴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헤드램프 사이에 있는 가로 램프가 순서대로 깜박거리면 '삐삐삐빅' 할 것 같은 인상입니다. 헤드램프와 범퍼의 H는 조금 거슬리지만 기존의 싼타페보다 벌크업이 되어 강인한 느낌이 좋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젊고 멋지고 강인하지만 잘생기진 않은 아빠입니다.
측면도 괜찮습니다. 조립하면 로봇 될 것처럼 뭔가 라인이 많아서 전면과 조합을 잘 이뤘네요. 덩치가 커졌지만 둔해 보이지 않게 디자인된 것 같습니다. 각진 듯 각지지 않고 날렵함이 느껴져서 측면은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특히 휠이 예뻐 보입니다.
남편은 후면이 별로라고 하던데, 저는 그냥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산타페 이름이 어색합니다. 성이 산타고 이름이 페인가? 왜 저기 떨어졌지? 한참 생각했습니다. 제가 잘못 본 건가 각도 때문인가 한참 쳐다봤는데 떨어진 게 맞다고 하네요. 앞, 뒤로 눈길을 사로잡은 포인트를 주신건가 봅니다.
산타페가 지명이라 띄어 쓰는 게 맞다고 합니다.
산타페 실물 공개 되자마자 뒷모습을 보고 새로운 별명이 생겼습니다. 현대자동차 산타페 ‘한솥도시락 에디션’
산타페 풀체인지 콘셉트는 캠핑카인 것 같습니다. 트렁크문이 크게 열려서 개방감이 있습니다. 차체를 키워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뒷공간을 넓게 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데굴데굴 굴러다니면 놀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크게 느껴집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여자 친구 또는 와이프라면 꽤 좋아할 포인트가 되겠네요. 좌석이 완벽하게 평평해지도록 펼쳐지는 건지, 2인승 옵션인 건지 궁금합니다.
싼타페 MX5의 색상은 미정입니다.5인승, 6인승, 7인승 2열이 플렛하게 폴딩이 안됩니다.
5인승, 7인승 2열은 풀폴딩이 안되고, 6인승은 풀폴딩이 됩니다.
컬러정보 나왔습니다. 무광까지 11 컬러입니다.
MX5 인테리어
여자분들의 마음을 잡으려면 실내가 중요합니다. 일단 이미지에 나온 대로라면 합격입니다. 무엇보다 컬러가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캠핑카 콘셉트인지는 모르지만 밝은 컬러라 합격점을 주겠습니다.
디스플레이는 고급형과 보급형에 들어가는 게 다릅니다. 보통 고급형에 수입제품을 넣을 텐데 MX5에는 고급형에 현대모비스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보급형에 컨티넨탈 디스플레이가 들어갑니다. 현대모비스에서 얼마나 잘 만드셨길래 고급형에 들어가는지 기대가 됩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 12.3인치짜리가 연결된 겁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요즘 대세인 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보스입니다.
보스는 옵션입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것은 수납공간입니다. 핸드폰을 두 대 나란히 무선충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핸드폰 충전을 하지 않더라도 무엇이든 넉넉하게 올려둘 수 있을 것 같네요. 컵홀더도 넓어 보이는데 스타벅스 그란데 커피 두 잔 들어갈 정도로 널찍해 보이는 게 마음에 듭니다. 그 아래로도 수납이 되고 보조석 정면에 작은 틈도 보이고요. 글로브박스도 위아래로 열린다고 합니다. 장거리 여행을 갈 때는 보조석 주변으로 수납이 많은 게 좋습니다. 보조석에서 운전자 먹이려고 과자라도 꺼낼라치면 뒷좌석에서 뒤적거리다가 멀미나기도 하거든요. 알아서 먹으라고 센터 터널에 잔뜩 펼쳐두기 좋아 보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캠핑을 즐기지 않는 저 같은 여자들이 좋아할 차는 아닙니다. 와이프를 설득하시려면 아이들을 끌어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MX5 성능
이전 자동차에 대한 포스팅에서 성능에 대한 부분은 여자들이 보지도 않는다고 빼버렸는데요.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자동차를 잘 모르는 일반 사람이 성능에 대한 숫자를 보면 다 이해해?"
아마 정확히는 몰라도 어느 정도 숫자 이상이라면 좋다 나쁘다의 판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이번 페이스 리프트에서는 디젤이 빠지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 출시됩니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보는 아직 나온 게 없고 가솔린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 엔진 | 최고출력 | 최대토크 | 변속기 | 중량 | |
| 싼타페 MX5 | 2.5L 터보 가솔린 | 281마력 | 43Kg.m | 8단 듀얼 클러치 | 1860Kg |
MX5 가격
아직 가격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예상하건대 현재 산타페 가격에서 4~500만 원 정도 비싸질 것 같습니다. 옵션에 따라서 1000만 원 정도 더 비싸질 겁니다.
MX5 VS MQ4
곧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 예정입니다. 7월이냐 8월이냐 하고 있으니 임박한 것 같습니다. 두 차종 모두 이전의 동일 엔진을 사용하니 같은 차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쏘렌토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된 바 없어서 싼타페와 비슷한 디자인일지 궁금합니다. 예상된 디자인으로는 싼타페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서 기존에 경쟁하던 싼타페 VS쏘렌토의 구도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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