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고 이뻤던 아메치스...
집이 추워서였을까... 빛이 부족해서일까...
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곧 떠날 것 처럼 미련 없이 잎을 떨궜다.
그나마 건강해보이는 잎 두장에서 새싹이 돋지 않을까...
나는 미련이 한가득이다.
잎이 물렀을까 만지작 거렸더니 손자국이 그대로 남았다.
처음 그 모습 어디가고 ㅜㅜ 곧 죽을 것처럼 어쩌나 했다.
그나마 건강해 보이는 잎 두장에 희망을 걸었다.
그리고 5개월 뒤.......
알고보니 명이 긴 아이였다.
따뜻한 자리로 옮기고 무관심했더니 쑥 자라 있었다.
내 손자국이 아직 남아있다.
다육이 잎이 쭈글쭈글 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물을 주는데
만져서 말랑할 때 주기도 한다.
그때마다 분이 있는 다육이에 손자국을 남긴다.
희망의 잎은 몽글몽글 새잎을 틔우고 작열하게 전사했다.
조금 더 키워서 새 화분에 옮겨 심어줘야겠다.
붉게 물들어서 꽃같이 예뻐졌다.
의도하지 않게 외목대로 자라게 됐다.
보고 또 봐도 너무 기특하다.
물을 좋아함
11월 중순까지 성장
분갈이는 봄이 좋음
분갈이를 하고 난 후엔 저면관수로 물을 충분히
겨울에는 영상 3도 이하로 떨어지면 냉해
잎을 크게 키우고 싶다면 하루에 4시간 정도는 햇볕 아래 두기
병충해 강함
무름병 주의
분갈이는 1년에 1번 뿌리는 반 정도 제거
깍지벌레 주의
여름에는 반음지에서 키우기
오래 키우면 무름 증상이 올 수 있으니 휴식기 필요
휴식기에는 오래된 뿌리 제거하고 새뿌리 받아서 키우기
그늘에서도 잘 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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