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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고스트잎에서 무늬잎이 나오는 중 브라보 알보야!

by 써랑 2023. 3. 20.

고스트잎에서 무늬잎이 나오는 중 브라보 알보야!

몬스테라 알보

저희 집에 애증의 알보가 있습니다.

두 장 연이어 고스트잎을 내고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키우고 있죠...

고스트잎은 광합성을 하지 못해서 잘 자라지 못해요.

거기다가 잎자체도 얇고 여려서인지 슬슬 녹고 있어요.

 

그러다가 빛이 너무 과하면 광합성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고스트잎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식물등과 거리를 좀 두던지 가장 위쪽 잎을 검은 비닐봉지로 싸도라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싶어서 고스트가 없는 알보 하나는 검은 봉지를 씌우고

고스트가 나온 알보 하나도 검은 봉지를 씌웠어요.

그리고 위의 사진에 있는 알보는 그늘이 지는 쪽에 뒀어요.

짜잔~

새잎에 녹색무늬가 보이시나요?

아주 조금 한 방울의 녹색지분이 있는 무늬잎이 나오는 중이에요.

 

그동안 알보를 애지중지하느라 식물등 가장 명당자리에서 빛을 많이 받게 키웠는데 

그게 문제였나 봐요.

빛을 피해 살짝 숨겨놨더니 광합성할 거라고 녹색지분을 내고 있어요.

 

저 잎이 쑥 나오면 검은 봉지로 봉인할 생각입니다.

요 아이는 고스트가 없지만 찢잎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몬스테라는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식물들이 우거진 환경에서 아래쪽으로는 잎이 빛이 잘 닿지 않는데요.

그래서 빛이 아래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위쪽의 잎이 찢어지게 진화했다고 해요.

 

마찬가지로 빛이 과해서 찢잎이 나오지 않았던 건 아닌지 검은 봉지를 씌워두고 지켜보고 있어요.

아직 돌돌 말려있어서 찢잎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잔뜩 기대하며 아침마다 서성이고 있어요.

 

이 아이들 말고 아주 작은 알보도 하나 더 있는데

고스트 두장 연속으로 내고 있어서 검은 봉지 씌워 지켜보고 있어요.

너무 작아서 살아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지만 혹시라도 무늬잎이 나와준다면

고스트 예방법은 검은 봉지가 확실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