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교배종까지 포함하면 약 2만 종 정도라고 합니다. 그중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다육이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생육형 확인
다육이는 성장하는 시기에 따라 크게 봄가을형, 여름형, 겨울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봄가을형
주로 봄, 가을에 성장하고 온도가 10~25℃ 정도에서 잘 자랍니다. 5℃이하나 30 ℃이상의 고온에서는 견디지 못하고 봄이나 가을과 같은 온도에서 성장을 합니다. 여름의 직사광선은 춘추형 다육이의 잎에 화상을 입게 하고 추운 겨울에 밖에 두면 얼어버려 시듭니다. 간혹 여름이나 겨울을 견디는 다육이도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 통풍이 잘 되는 양지, 여름에 통풍이 잘 되고 반음지, 겨울에 햇볕이 잘드는 실내에 둡니다.
다육이는 밤에 물을 흡수하기 쉽기 때문에 성장기인 봄, 가을에 매일 밤 물을 줍니다.
여름형
여름의 더운 시기에 성장하고 봄과 가을에 성장이 둔해지면서 겨울에는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약 25~35 ℃에서 잘 자라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좋아합니다.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뿌리가 썩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합니다. 물은 낮에 주면 토양이 마르면서 습기가 생기기 때문에 밤에 주도록 합니다. 통풍이 안 되는 곳에서는 서큘레이터를 설치해 줍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해서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가을까지 통풍이 잘되는 양지, 겨울에 밝은 실내에 둡니다.
여름의 성장기에는 밤에 물을 주고 겨울에는 낮에 물을 줍니다.
겨울형
약 5~15 ℃가 가장 좋은 온도로 겨울에 성장하고 여름에는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5 ℃이하나 25 ℃이상의 온도에서는 성장을 멈추거나 시들어버립니다. 여름이 지나서 기온이 내리기 시작하면 성장하고 꽃을 피우는 품종도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통풍이 잘되는 반음지,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드는 실내에 둡니다.
겨울 성장기에 실내에 있는 다육이는 매일 밤 분무합니다. 실외의 경우 아침에 분무합니다.
공통주의사항
분무
원산지에서 일교차로 아침에 잎에 맺친 이슬을 흡수합니다. 그리고 외기온과 태양광이 강해짐에 따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기공을 닫기 때문에 분무를 여름, 가을은 야간에 하고, 겨울은 동상 방지를 위해 아침에 해줍니다.
여름철 창가관리
유리를 투과하는 빛은 집약되서 야외의 빛보다 높은 열이 생겨 잎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레이스 커튼을 설치해서 빛이 걸러지도록 하거나 잎이 탄 부분에만 휴지 1장(2장이 겹친 것을 1장으로 해서)을 덮어 화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야외관리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는 열을 흡수해서 고온으로 다육이가 찜 쪄지는 대미지를 입을 수 있습니다. 대나 선반을 설치해서 지면으로부터 최소 60cm 이상 떨어지게 해 줍니다.
겨울철 창가관리
건조해지면 방사냉각이 일어나 실내에서도 창가는 외기온 가까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세요.
기르는 환경에 맞는 다육이 선택
실내에서 키울 때
대부분의 다육이는 창가에 두면 실내에서도 잘 자라지만 일조시간이나 조도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식물등을 이용해서 다육이가 충분한 빛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키울 때
야외에서 키우기 적합한 다육이지만 간혹 한국의 4계절로 야외에서 키우기 힘든 다육이가 있습니다. 사전에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한 다육이 선택
잎의 색이나 모종의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두껍고 수분이 가득한 모종
두껍고 탄력이 넘치고 부풀어 오른 화려한 잎은 수분을 확실히 저장해두고 있습니다. 생장점 부근의 잎이 주름이 지거나 색이 선명하지 않다면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피합니다. 제일 바깥쪽 잎에 주름이 있더라도 중심부가 건강하다면 성장에 문제가 없습니다.
잎과 잎 사이가 조밀한 것
잎과 잎 사이가 비어 보이는 것은 웃자란 것으로 햇빛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빛을 찾기 위해 몸을 늘려 밸런스가 맞지 않는 상태로 성장한 것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의 밸런스가 좋고 생장점 주변으로 잎이 촘촘하고 높이가 낮게 성장한 것으로 선택하세요.
이름표
다육식물을 키울 때 기르는 다육이의 종류와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라벨에 품종명이 적혀 있는 것이 좋고 그 외에도 키우기 좋은 장소나 온도등의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병충해
잎에 벌레가 붙어 있지 않은지 잎의 뒷면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순화된 모종이나 화상, 퇴색, 잎 처짐, 흔들림이 있으면 병에 걸렸거나 약한 모종이니 잘 관찰해보셔야 합니다.
꽃이 피는 다육이 선택
다육이를 키우면서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꽃을 피우는 품종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카랑코에나 에케베리아, 크라슐라 등이 작고 귀여운 꽃이 핍니다. 세덤, 에케베리아, 카랑코에, 오톤나 등 물이 드는 다육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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