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피튬 아차벤세
코노피튬 아차벤세 크기가 1cm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식물입니다. 원산지가 남아프리카로 햇빛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저는 실내에서 식물등으로만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행여나 잘못될까 봐 매일 지켜보고 물을 줄 때도 조심스럽니다.
호리병 형태로 귀여운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도 젤리 같은 묘한 형광빛이 납니다. 꽃피기 전엔 아래쪽이 통통한 걸 지금 사진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들여다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매력이 있습니다.
보통 가을쯤에 꽃을 피우는데 실내에서 뜨거운 맛을 못 본 아이라 여름인지 가을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습니다. 휴면기인 여름에도 잘 자라서 7월 초에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꽃봉오리를 확인한 다음날 보라색 꽃이 쑥 올라와 있습니다. 몸집도 조금 날씬해지고 키가 자란 것 같습니다. 갓 맺어진 꽃봉오리가 참 곱습니다.
만개한 모습도 금방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성격이 급한 만큼 빨리 져버립니다. 자기 몸집보다 더 큰 꽃을 피워내는 게 기특합니다. 계절을 구분하지 못하는 환경이라 휴면기가 없었는데 탈피도 빨리 하게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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